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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00원 전망…한미 금리차 확대 가능성 높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 격차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준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까지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을 3.25%로 끌어올렸다. 이후 한국은행은 이번 달 12일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올렸다.   이러한 가운데 연준은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금리 상단을 4.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기준금리가 내년 3월께 5.0%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반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준금리 고점이 3.50%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다수 위원이 말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힌 상태다.   이처럼 미국 금리 인상폭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더 높으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주요 금융기관 중 뱅크오브아메리카, 노무라 홀딩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ING 파이낸셜마켓츠 등은 현재 1420원대인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원달러 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한미 금리차 한국 기준금리

2022-10-31

원달러 환율 1326원…13년래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치인 ‘1달러=1326원’까지 뛰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0bp(bp=0.01%포인트)까지 올렸지만 달러 강세 앞에 효과를 보지 못한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월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이 커져 달러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0원 오른 달러당 13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18.0원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1326.7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장 막판까지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다 1326원대에서 마감했다.   15일 오후 4시(동부시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20.12달러에 거래됐다.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고가 기준 1325.0원)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종가 1340.7원·고가 135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일에도 환율이 연고점인 1316.4원을 찍은 바 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사상 처음 단행했지만 환율 급등세를 막지 못했다.   달러화 강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및 유동성 회수, 한국 내 외국자본의 이탈, 유로화 급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을 예고한 상황이다.   15일 기준 미국 기준금리는 1.5~1.75%로 한국 기준금리 2.25%에 비해 낮다. 하지만 이달 연준은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또 단행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럴 경우 두 나라 간 금리역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내 외국자본 이탈이 심화가 예상된다. 달러 가치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50원까지 전망한 이유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5일 오후 4시(동부시간) 기준 108.10으로 전일대비 0.44포인트(0.41%) 떨어졌다.  김형재 기자원달러 최고치 기준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한국 기준금리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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